➰ 음악공연, 강정천물놀이, 끝내장터, 티피의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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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소식을 들으며 생각했어요.

종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언제든 내가 사는 이곳도 전쟁터가 될 수 있겠다고.

한반도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서 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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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이 점점 평화와 멀어져만 가는 것 같아 착잡했지만 절망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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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춤추고, 노래하며, 목소리내는 장을 꿈꿨어요. 이 전쟁을 끝내버리자는 외침이요. 왜냐하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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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은

깊은 계곡이 흐르고

잔디밭이 있고

바다가 펼쳐지고

한라산이 품어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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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폭력을 통해 건설된 제주해군기지 폐쇄와 반전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고

또 그들의 친구들은 노래를 만들고 부르고,.

음악캠프를 열지 않을 이유가 없었거든요.

 

그렇게 춤추고, 노래하고, 헤엄치면서-

전쟁을 끝내자! 외치면서-

제1회 강정피스앤뮤직캠프를 마쳤답니다.

* 이후의 일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@peace_music_in_gangjeong (강정피스앤뮤직캠프조직위원회 인스타계정) 을 참조해주세요.